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죠. 하지만 ‘디스크가 터졌다’는 진단을 받고도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이나 병원마다 “비수술 치료가 우선이다” “바로 수술해도 된다”는 말이 달라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직접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리얼 후기 6건을 토대로 허리디스크 수술이 진짜 필요한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수술 후 삶의 질은 어떻게 변했는지, 후회는 없었는지 등 다양한 경험을 살펴봅니다.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상황들
1. 보존 치료가 더 이상 효과 없을 때
- “6개월간 보존 치료를 하면서 재활운동도 하고 걷기도 꾸준히 했는데… 갑자기 다시 터졌습니다. 더는 못 견디겠더군요.” (2021년 후기 中)
보존 치료는 디스크 통증을 완화하고 자연 회복을 유도하는 접근이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극심한 통증이나 재발이 반복된다면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
- “허리에서 번개 치는 통증에 기절할 뻔했고, 그대로 119 불러서 응급실행. 재채기 한 방에 주저앉았어요.” (2023년 후기 中)
통증이 너무 심해 걷거나 앉는 것조차 불가능하고, 누워 있는 상태 외에는 허리를 움직일 수 없다면 수술이 시급해질 수 있습니다.
3. 신경 증상이 동반된 경우
- “다리에 힘이 풀려서 병원 계단에서 그대로 굴렀습니다. 수술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2018년 후기 中)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마비 증상이 생긴다면 수술이 늦어질수록 신경 손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실제 후기 요약 모음
1. 마비가 왔을 땐 더는 미룰 수 없다
- 상황: 발목 완전마비(Grade 1)와 무릎 힘 없음, 근위축까지 동반된 심각한 상태
- 결정: 수술 선택
- 결과: 일상생활에는 지장 없지만, 발목 마비는 일부 남음. 운동 시 안정성 떨어짐. 그러나 재활 중이며 호전 중
- 한줄 요약: 마비 증상이 있다면 수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힘은 수술 후 1개월간 많이 돌아오고, 이후 서서히 좋아졌습니다. 단기간에 완치를 기대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재활이 중요합니다.”
2. 수술비는 부담되지만 실비로 대부분 보전
- 상황: 내시경 수술 + 7일 입원, 총 비용 약 630만원
- 실비 환급: 90% 이상 가능하다는 커뮤니티 반응 다수
- 한줄 요약: 비용은 병원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실손보험으로 대부분 환급 가능함
“비싼 곳은 800~1000만원까지도 간다고 하더군요. 실비 있는 분들은 걱정 조금 덜어도 될 듯합니다.”
3. 수술 직후 걸어서 퇴원, 걷는 행복 깨달음
- 상황: 10년 전 디스크 이력, 최근 견인치료 중 급성 통증
- 결정: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 + 풍선확장술 병행 수술
- 결과: 수술 직후 상태 빠르게 안정, 보조기 착용 후 지하철 타고 귀가
- 한줄 요약: 걷는 게 고통이던 사람이 수술 후 ‘걷는 행복’을 되찾음
“MRI 보고 의사가 ‘이건 바로 수술해야 해요’ 할 정도로 상태 심각했지만, 지금은 보조기 차고 걷는 게 감사할 정도예요.”
4. 보존치료 1년… 결국 터지고 수술, 후회는 無
- 상황: 1년간 보존치료 후 재발로 응급 수술
- 소견: 디스크 4개에서 소견 발견 (2개 돌출, 2개 흘러내림)
- 결과: 수술 3일차, 방사통 사라지고 삶의 질 급상승
- 한줄 요약: 무리한 비수술 고집은 시간 낭비, 수술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진심 하루에 30분밖에 못 잘 정도로 고통스러웠어요. 수술 후에는 잠이 오고, 드디어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5. 수술 후 4년, 다시 터진 케이스도 있다
- 상황: 5-1번 수술 후 완쾌 상태에서 4-5번 재발 (재채기하다가!)
- 현 상태: 걷지 못하고 누워서만 생활 중. 수술 재진행 가능성 있음
- 한줄 요약: 수술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관리가 생명이다
“수술 후 4년 동안 디스크 잊고 살 정도로 괜찮았지만, 딱 한 방의 재채기가 인생을 뒤엎었네요. 그만큼 평소 관리 중요합니다.”
6. 취준생이라도 몸이 먼저다
- 상황: 수술 후 회복기. 생계 때문에 복귀 고민하는 취준생과 대화
- 경험자 조언: 최소 3~6개월은 절대 무리 금지. 특히 오래 앉는 사무직은 스탠딩 데스크 필수
- 한줄 요약: 무리한 복귀는 재수술 부를 수 있음. 가능한 한 회복에 집중
“나는 3개월까지도 누워서 지냈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스펙을 쌓거나 공부하면서 허리를 아끼는 게 낫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해야될까?
수술을 무조건 피하려는 분들도 많지만, 후기들을 보면 수술이 오히려 삶의 질을 회복시켜준 전환점이 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수술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며, 재활과 생활습관 관리가 그 뒤를 이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수술을 적극 고려하세요:
- 마비 증상이 있다 (발, 발목, 다리)
- 극심한 방사통이 지속된다
-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 수개월의 보존치료에도 호전이 없다
- MRI 소견상 돌출 또는 탈출 정도가 심각하다
반대로, 가벼운 통증이나 일시적 방사통이라면 재활운동, 자세교정,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수술이 모든 사람에게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통이 심하고 기능저하(예: 마비, 걷기 힘듦 등)가 생겼다면 더는 미루지 마세요. 실제 수술 후기들은 고통에서 해방된 생생한 기록입니다. 단, 수술 후 관리가 진짜 시작이라는 점은 절대 잊지 마세요.